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IT업종 직장인 주요 질병 (거북목, 손목터널증후군, 눈피로)

by Swanilife 2025. 5. 17.

사무실 거북목 증상의 직장인

하루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IT업계 종사자들은 특정 질병에 특히 취약합니다. 반복적인 작업과 고정된 자세는 근골격계 이상을 유발하며, 눈 건강도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IT업종 직장인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병들과 그 예방법을 자세히 안내합니다.

거북목: IT직종의 대표 증상

거북목 증후군은 장시간 모니터를 보는 IT업종 종사자에게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목을 앞으로 길게 빼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습관이 누적되면서, 경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무너지고, 어깨와 등, 목 주변에 긴장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는 단순한 피로감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디스크나 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은 목 뒤 뻐근함, 어깨 통증, 두통 등으로 나타나며, 자세 교정 없이 방치할 경우 어깨가 점점 앞으로 말리고, 목뼈의 구조까지 변형됩니다. 특히 IT개발자, 디자이너, QA 직군 등 장시간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직종에서는 거북목이 일상이 되기 쉽습니다. 예방법으로는 일정 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고,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가 아닌, 등과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을 살짝 당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인 자세입니다. 또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이나 인체공학 의자도 거북목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매일 1~2분씩의 간단한 목 스트레칭만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습관화가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키보드·마우스 사용의 위험

손목터널증후군은 IT업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직업병입니다. 장시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개발자나 디자이너는 손목 신경이 눌리는 현상을 자주 겪게 됩니다. 손끝이 저리고 찌릿한 통증이 있거나,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증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질병은 손목 안쪽의 정중신경이 손목터널에서 눌리며 발생합니다. 특히 손목을 과도하게 꺾거나, 손목 지지 없이 장시간 작업할 경우 그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각도, 마우스를 사용하는 손목의 각도 등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목을 일자로 유지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팜레스트(손목받침대)를 활용해 손목의 피로를 줄이고, 일정 시간마다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 하나의 팁은 마우스를 교대로 사용하거나, 손에 맞는 인체공학 마우스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심할 경우 수면 중에도 손이 저리거나 아파서 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정형외과 또는 신경과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조기 치료 시 간단한 물리치료나 보조기 착용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심하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조기에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눈피로: 디지털기기 과다 노출의 결과

눈의 피로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IT업계 종사자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하루 종일 디지털 화면을 응시하면서 생기는 ‘디지털 눈 피로(디지털 아이스트레인)’는 눈의 건조함, 침침함, 이물감, 흐릿한 시야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면 리듬에까지 영향을 미쳐, 불면증이나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모니터에 집중하는 동안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 건조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20분마다 20피트(약 6미터)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는 습관입니다. 또한, 눈을 자주 깜빡여 수분을 유지하고, 필요시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건조함을 완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모니터 밝기는 주변 조명보다 약간 어둡게 설정하며,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이나 안경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퇴근 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최소 1시간 이상은 화면에서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눈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 저하나 안구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IT업종 직장인은 거북목, 손목터널증후군, 눈피로와 같은 직업병에 특히 민감합니다. 이는 반복되는 자세와 환경에서 비롯되지만,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책상과 모니터 위치, 작업 습관을 점검해 보세요. 건강이 곧 경쟁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