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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감염병, 진드기 주의가 핵심 (SFTS, 중증열성, 치명률)

by Swanilife 2025. 6. 30.

여름철 감염병인 진드기 주의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진드기 활동도 활발해져 각종 감염병이 급증합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고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캠핑, 농작업,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진드기의 위험성을 반드시 인지하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여름철 진드기로 인한 주요 감염병과 증상, 예방 수칙, 감염 시 대처법을 종합적으로 안내합니다.

SFTS란? 진드기 감염병의 실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야생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입니다.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보고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3년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매년 200명 이상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특히 5~10월 사이가 고위험 시기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이 가장 위험합니다.

SFTS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해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발열, 근육통, 구토, 설사, 피로감 등이 나타나며 이후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간수치 상승 등의 혈액학적 이상이 동반됩니다. 일부 환자는 의식 저하, 경련, 출혈까지 진행되며, 중증으로 발전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국내 SFTS의 평균 치명률은 약 20~30%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더 높습니다.

문제는 이 병에 대한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은 대증 치료에 의존해야 하며, 조기 발견과 입원이 생존율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진드기 물림 후 2주 이내 위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하며, 물린 부위에 진드기가 붙어 있거나 이상 증상이 있다면 진드기 제거 시기를 정확히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 예방법과 행동 수칙

진드기는 주로 풀숲, 나무 밑동, 농작물 주변, 동물 사육장 등 습기 많은 외부 환경에 서식하며, 활동성이 높은 봄~가을 사이 특히 위험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활동 범위가 넓어지며, 사람이 인지하지 못한 채 피부에 부착되어 수 시간~수일간 피를 빨며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노출 자체를 피하는 것입니다. 야외활동 시 반드시 긴 바지, 긴팔, 양말, 모자, 목을 가리는 스카프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밝은색 옷을 입으면 진드기 발견에 유리합니다. 또한 진드기 기피제를 옷과 노출 부위에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피제는 DEET, 이카리딘 등의 성분이 포함된 의약외품을 사용하고, 외출 20분 전 도포하여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옷은 고온 세탁 및 건조를 실시하여 혹시 붙어 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반려동물과 동반 활동 시에는 털 사이 진드기 확인이 필수이며, 진드기 제거용 핀셋과 알코올 소독제를 항상 휴대하는 것도 좋습니다.

진드기는 단순히 물린다고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착된 시간이 길수록 감염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만약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있다면 억지로 잡아뜯기보다는 핀셋으로 피부와 수직 방향으로 천천히 제거하고,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고 소독해야 합니다. 이후 열, 구토, 통증 등의 이상 반응이 있는지 2주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감염 시 대처와 고위험군의 주의사항

진드기 물림 후 발열, 구토, 복통, 무기력,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내과 또는 감염내과를 방문해야 하며, ‘진드기 물림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감염병은 조기 진단이 생존율을 결정짓는 요소이며, 의료진이 진드기 감염병을 의심해야만 SFTS 검사 등 정밀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자, 당뇨나 심장질환 같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감염 시 더 빠르게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농촌 고령층은 진드기 노출 시간이 길고, 예방수칙에 익숙하지 않아 감염률과 치명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들을 위한 맞춤형 예방교육과 보호장구 보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감염이 확인된 경우 치료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와 중환자 관리에 집중되며, 수액 치료, 혈소판 수혈, 간기능 보호 등을 통해 합병증을 관리합니다. 일부 항바이러스제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표준화된 치료법은 없는 상태입니다.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나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야외 진드기 방역 일정, 진드기 서식지 제거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지역사회의 감염 예방에 기여하는 길입니다. 또한 여행이나 야외활동 전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또는 감염병 포털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현황을 체크하는 것도 매우 유익한 습관입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여름철은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이며, 이와 함께 감염병 위험도 커집니다. 특히 SFTS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만큼, 예방 수칙 준수가 생명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옷차림, 기피제 사용, 외출 후 샤워와 점검 등 일상적인 관리가 중증 감염병을 막는 첫걸음이 됩니다. 이번 여름, 야외활동 계획이 있다면 진드기 예방 체크리스트를 꼭 실천해보세요. 준비된 사람만이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